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이 땅에 인류가 존재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사람과 같이 호흡하고 사람과 같이 상생해온 대표적인 문화양식을 택하라면 주저없이 굿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굿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양식은 시대 조류의 흐름과 함께 변모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기에 굿 또한 시대변천과 생산력 증대로 지역마다 다양하게 수용되고 변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해원굿과 진혼굿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명성황후 해원굿과 대구 지하철 참사 진혼굿은 진오기굿에 그 연원을 두고 있지만 공연양상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즉 진오기굿이 개인적인 차원의 미시적 관점에서 행해진 반면에 ‘명성황후 해원굿’과 ‘대구지하철참사 진혼굿’은 공동체의식의 발현인 거시적 관점에서 연행되었다.
현대 사회가 다양화되고 분화될 수록 인간은 죽음과 더욱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일상 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통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시점에 굿의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견하는 의미있는 작업이라 할 것이다.
본 발표문에서는 지역적 변모양상은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