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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의 장에서 우리는 앞서의 형벌 제도들이 시간이 흐름과 더불어 형식면에 보다 충실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처벌을 통한 교화 또는 예방의 의미들이 중요하게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특히 재범 혹은 연속되는 범죄에 대한 강한 처벌이 효과적으로 수행되었다. 그리고 형벌 자체의 양상을 근세로 넘어가면서 점차 중세와 같은 유혈낭자한 일들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유순해진 형벌’이라고 표현되는 형벌의 약화는 그 자체에서의 방법적 약화 외에도 예전과 같은 공식적 혹은 표본적인 처형들의 변화를 의미하고 있다. 기호 체계적이고 규격화된 절차에 의한 형벌이 이루어지면서 ‘감옥’이라는 제도의 의미가 중요하게 여겨지며, 그를 통한 ‘신체’라는 것에 대한 통제가 부각된다. 제 3부인 ‘신체’의 장에서 그러한 통제들을 살펴 볼 수가 있다. 제식 군대와 기숙 학교로 대표되는 신체에 대한 통제는 사회적이면서 권력적인 속성을 지닌다. 규율을 통한 권력의 강제 혹은 통제가 개인들에 대해 가해지는 것은 권력의 유지를 위한 끊임없는 복종을 지향하는 것이고, 그러한 순종들이 완전해 질 때에 비로소 군사적·물리적 통제의 지향점을 충족시킨다. 이러한 감시를 위해서 방법적 측면의 연구가 이루어지며 감옥이나 학교, 혹은 병원과 심지어는 파리 시에 이르는 표본적인 장치들이 만들어진다. ‘일망 감시시설’이라 일컬어지는 궁극적 감시장치(그 시대에서는)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규율의 기술적 측면이 발달하면서 공장, 학교, 병원, 병영 등의 모든 기관들이 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마지막 장인 `감옥`은 금고형이라는 형벌과 그 안에서의 독립적인 교화와 노동 등을 위한 제도로서의, 그리고 그 속성 적인 의미에서의 감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감시와 수감자에 대한 인식을 위하여 감옥의 모습은 계속 바뀌어져 왔고, 그…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감옥’에 대한 고찰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푸코는 왜 감시와 처벌이라는 것에 주목했는가?
참고문헌
미셀푸코, 감시와 처벌, 오생근 역, 나남출판, 2003
웰즈, 투명인간, 김지향 역, 효리원,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