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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어떤 문화재에 대한 답사를 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 그러다가 문득 TV에서 사극을 보다가 한국 민속촌이 나오길래 한국 민속촌을 답사 장소로 정했다. 여럿이 함께 가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혼자하는 나들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에 토요일 아침에 한국 민속촌으로 향했다. 날도 그리 춥지 않은 편이어서 답사 가는 내 마음은 더 좋았다. 한국 민속촌에 도착했을 때는 정오쯤이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외국 관광객들도 여기저기 보였다. 한국 민속촌은 옛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마을을 보존하며 복원시킨 곳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과서에 나오고 TV에서도 많이 보였던 그 모습을 직접 찾아와서 보고 나니 왠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양반이 살았다던 집도 있고, 대장간도 있고, 초가집도 있고, 주막도 있는 등 이전에 보고 배웠던 것들이 다 있었다. 사람들의 모습도 모형으로 만들어져서 멀리서 보면 마치 그렇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다른 세상에 온 거 같았다. 주변의 모습은 흙길, 흙담, 나무 등 현대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것과 용도가 비슷하고 예전에 사용되었던 도구들을 보았을 때는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