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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어원은 라틴어의 ‘anima`로 생명 영혼 정신 등을 뜻한다 한다. 움직임이 없는 정적인 그림에 사람이 인위적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일 수 있는 동적인 그림으로 살려낸다는 뜻이다. 오늘날 기계예술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영화는 역시 움직임을 통해서 그 예술성을 표현한다는 차원에서 만화영화와 맥락을 같이 하기는 하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표현력의 한계이다. 만화영화의 경우는 모든 발상이나 순간순간 필요한 설정상의 제재를 거의 받지 않는 유일한 영상예술인 것이다. 세계적인 톱스타를 캐스팅 해야 하는 부분이나 아주 큰 건물을 폭파시켜야 하는 장면이 있다면 그저 그렇게 그려버리면 끝인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무한에 가까운 범위까지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라는 틀 안에 애니메이션(만화영화)을 주저 없이 포함시키는 영화인이나 영화팬이 그리 많지 않은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 이들은 대개 `만화영화`하면 어린애를 대상으로 한 `만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갖고 있기 십상이다. 사실 우리의 애니메이션은 그 편견을 수정할 어떤 작품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
참고문헌
사이토 지로, <아톰의 철학-데스카 오사무의 만화세계>, 개마고원, 1996
한국애니메이션학과, <일본애니메이션의 분석과 비판> 한울아카데미, 1999
이승영, 김승일 공저, <한국인이 모르는 일본, 일본인이 모르는 한국>, 무한, 1999
황의웅,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예솔,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