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중세 초창기부터 비잔틴세계를 위시한 동·서 기독교세계의 오랜 적은 이슬람세력이었다. 중세 초에 서구 기독교세계는 아랍의 이슬람세력의 침입을 받았고, 11·12세기에는 새로운 이슬람 세력인 셀주크 터어키(Seljuk Turks)의 위협을 받았다. 그리고 14세기 이후 17세기말기까지에 걸쳐 동·서 기독교세계는 오스만·터어키(Ottoman Turks, 이후 오스만으로 약칭)에 의해 주도된 이슬람세력의 침입을 받았다. 이렇게 볼 때 중세 초 이후 적어도 17세기말엽까지의 동·서 기독교세계의 역사는 이슬람 세력의 도전에 대한 응전의 력사라고 할 수 있다.
Ⅱ. 동유럽의 피침 배경(분열적 상황)
오스만이 콘스탄티노플을 포함하여 결국 헝거리에 이르는 동유럽 깊숙이 침투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오스만과는 대조적인 비잔틴 및 동유럽세계의 분열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말하자면 오스만의 강성은 동부세계의 정치·사회·종교적 분열 속에서 싹텄고 또한 확대될 수 있었다. 그러면 먼저 비잔틴 세계의 분열적 상황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1. 비잔틴 세계(발칸)의 분열적 상황
비잔틴 세계는 오스만 세력이 강대하게 대두하기 전 3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