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무진이라는 장소는 실제로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작가가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쓴 허구의 장소이다. 그러나 전남 순천에서 성장한 작가에 말에 의하면 소설 ‘무진기행’속의 `
무진(霧津)`은 전남 순천이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순천만에는 넓게 펼쳐진 갈대 포구가 있다고 하는데, 특히 늦가을 동틀 무렵 순천만의 대대포에서 무성한 갈대밭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장관이라고 한다.
무진기행
본문/내용
주인공 윤희중이 서울의 괴로운 일상을 벗어나 무진으로 여행을 떠나고 무진에서 다시 서울로 귀향한다는 것이 작품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일종의 귀향형 여로구조를 가진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러한 구조는 항상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인간존재를 의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무진기행은 <무진으로 가는 버스>→<밤에 만난 사람들>→<바다로 뻗은 방죽>→<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는 네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소제목들은 시간적이 순서에 따라 진행되면서 주인공 윤희중의 3박 4일간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이 소설을 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소제목을 단 이유는 윤희중이 무진에서 자아의 혼란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다시 현실적 자아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의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주려 하기위한 장치이다. 첫 번째 부분 <무진으로 가는 버스>에서는 윤희중이 불투명하고 혼란의 이미지인 안개를 특산물로 가진 무진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자아가 장차 혼란을 느끼게 됨을 예고하고 있다.
참고문헌
* 참고문헌
김순희. 「김승옥 소설 연구: 자아의 인식 변모과정을 중심으로」. 경북대학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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