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범선은 자신의 작품을 “따스한 마음으로 인간을 관찰한 것과 비판을 앞세운 반사회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을 서정성과 고발성으로 나누어 고찰해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서정성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이 가지는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장르론적으로 볼 때, 원래 서정성이란 소설이 가지는 서사성과 상반되는 영역에 속하는 것인데, 작가가 가지는 미적 형상화의 욕구는 소설 같은 서사예술에 서정성을 교묘하게 도입하는 시도를 촉발해왔다. 다시 말해 소설에서의 서정성의 기능이란 서정성이 가지는 강력한 이미지가 서사의 인과성이나 흐름을 도와주는 데에 있다. 서정성이 이러한 구성상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는 <학마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김진기ㆍ조미숙 공저 한국현대작가론, 건국대학교출판부, 2002
최용석, 전후소설에 나타난 현실 비판과 극복의식, 중앙대 대학원 박사논문, 2002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2
서기원ㆍ이범선 공저, 암사지도ㆍ오발탄 외, 동아출판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