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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時代 諷刺와 諧謔 小說의 대표적 作品으로 손꼽히고 있는 <裵裨將傳>은 本來 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로서 小說에 그 시조를 두기보다 판소리 대본이라고 할 수 있다. <裵裨將傳>은 판소리로 불리어진 裵裨將打令이 小說化된 조선 후기 때의 作品이다.
판소리 열두 마당에 속하지만 고종 때의 신재효가 판소리 사설을 여섯 마당으로 定着시킬 때 빠진 것으로 보아 그 以前에 이미 裵裨將타령은 판소리로서의 生命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推測된다. 그런데 신재효가 創作한 것으로 보이는 <오섬가>에 裵裨將傳의 한 부분인 애랑과 정비장의 離別 장면이 자세히 描寫되어 있고, 또 裵裨將이 애랑에게 조롱 당하는 사실이 敍述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이 시기까지 裵裨將타령은 部分的으로 불리어졌을 可能性도 있다.
<裵裨將傳>이 뛰어난 諷刺性을 지닌 까닭은 虛飾的인 점잖음과 假飾만을 내세우는 現實主義者인 양반 관리들이 逢變을 당하는 過程에서 假飾的인 面이 드러남으로써 形式的 肉體律己를 비웃기에 그렇다.
男女 倫理 問題에 있어 조선조 양반들은 表面上 聖人君子인 척 했으나 사실 시정인들과 다를 바 없었고, 때로는 그들보다 더 倫理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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