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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적 개념으로서의 시민혁명으로 4.19를 규정할 경우, 그것은 ‘자유’의 추구였다. 그러나 4·19 혁명이 민주주의라는 이념과 제도를 실질적으로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면, 4·19 혁명이 제기한 민주주의의 뜻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4·19 혁명은 바로 이 ‘미완’적 성격 때문에 혁명의 완성을 향해 나가고자 하는 동력의 원천이 되어, 1960년대 이후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화를 위한 혹은 진보와 변혁을 향한 민족·민중운동의 중요한 정신적 모태로 작용하여 왔다. 즉 1960년대는 진정한 의미에서 근대성이 싹터 오르기 시작한 시대인 것이다.
또 문학의 질적 심화와 양적 확대를 비약적으로 이룩하였고, 전쟁을 바라보는 일정한 객관적 시점이 확보되어 맹목적 반공이나 체험적 전쟁 소설보다는 분단의 문제를 중립적 시각으로 보려는 문학적 경향이 대두하였다. 독재정권과 경제적 불평등에 저항하는 현실참여 문학의 원류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Ⅱ. 순수·참여문학론
한국 문학비평사에서 순수문학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에 걸쳐 전개된 ‘세대론과 순수문학 이론논쟁’을 통해서…
참고문헌
• 김경수 외, 『김수영 다시 읽기』, 프레스 21, 2000
• 김복순 외, 『한국현대 문학사』, (주)현대문학, 1989
• 김영민, 『한국 현대문학비평사』, 소명출판, 2000
• 김태영·정희성 엮음,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주) 문원각, 1993
• 문학사와 비평연구회, 『1960년대 문학연구』, 예하, 1987
• 장석주, 『20C한국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