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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일반적인 문학사 구분-18세기 말~19세기 초의 개화기를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의 분기점으로 보고 우리 문학사를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눈 것- 역시 명확하고 절대적인 문학사 분류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을 당연한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19세기 말까지의 우리문학을 고전문학이라 하고, 그 이후의 우리문학을 근대문학이라고 부른다. 이 때의 ‘고전’이라는 말은 ‘영구히 전해질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평가적 개념이 아니라 편의상의 시대적 개념이며, ‘근대’ 또한 그와 상대되는 의미일 따름이다. 한국문학사 전체를 고전과 근대로 양분하는 것은 엄밀한 검토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해묵은 관습일 뿐이지만 그 관습적 통용가치는 아직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에 대한 불분명한 구분이 바로 우리가 국문학사, 더 나아가 국문학사의 시대구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참고문헌
『20세기 한국 문학의 반성과 쟁점』, 문학과 사상 연구회, 소명출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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