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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에 접어들면서 조선은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 즉 당쟁이 치열하게 벌어졌고, 사대부들이 정치에서 물러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였다. 그 결과 벼슬길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면 자연에 은거하여 도리를 찾는 문학을 창작하는 기풍 즉 사림파의 문학이 나왔다. 이것이 이른바 `강호가도`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강호가도의 길을 연 사람은 이현보(李賢輔)와 송순(宋純)이며, 이황, 이이, 정철 등이 이를 계승하였다. 한편 기생들이 시조를 짓는 사례도 나타나게 되었는데, 황진이는 그 대표적인 예라 할 것이다. 따라서 사대부들의 전유물이던 시조가 이제는 조금씩 그 담당층이 확산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생시조는 양반사대부의 작품만 보아서는 인간의 진솔한 애정을 담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던 시조에 소재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기녀시조가 가지는 시조문학사의 의의라 할 수 있다.
<주요 작품들>
★ 이현보 : 농암애 올아 보니 노안이 유명이로다....., 농암집
★ 서경덕 : 마음아 너는 어이 매양에 져멋난다.....,
: 마음이 어린 휘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청구영언
★ 김 구 : 여긔를 뎌긔 삼고 뎌긔를 예 삼고져....
: 올해 댤??다리 학긔 다리 되도록애......, 자암집
★ 송 순 : 풍상이 섯거 친 날에 갓 \픠온 황국화를...., 해동가요
★ 주세붕 : 지아비 받 갈나 간 대 밥고리 이고 가....., 무릉속집
★ 조 식 : 삼동에 뵈옷 닙고 암혈에 눈비 마자...,
★ 황진이 : 청산리 벽계수야..., 동지ㅅ달 기나긴 밤을...
: 네 언제 무신하여 ...., 어져 내일이야...., 출전 : 청구영언,
: 청산은 내 뜻이오....., 출전 : 대동풍아
★ 소춘풍 : 당우를 어제본 듯..., 전언은 희지이라..., 제도 대국이오....., 해동가요
★ 계량 : 이화우 흣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청구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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