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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다수의 비평가나 문학사가들은 1940~1945년의 시기를 가리켜 암흑기라고 규정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가 말살 당한 시기에 한국 문학이 존재할 수 없으므로 암흑기라는 말에 당위성이 주어진다. 그러나 많은 시인들이 절필하였거나 변절했음에도 몇몇 시인들은 끝까지 우리의 문화와 역사, 민족의 언어를 수호하면서 시작활동을 필연적으로 전개했다. 윤동주(尹東柱), 이육사(李陸史) 시인의 ‘저항시 활동’이나 만주에서의 망명시 운동이 이를 입증해 준다. 이 시기에 불과 몇몇이지만 저항시 운동을 벌였고 또 언어학자들이 끝까지 한글 수호를 위해 투쟁한 점을 수긍할 때 이 시기를 저항기라고 인식하는 것이 타당하다.
3. 1940년대 저항시의 양상
(1) 망명시(亡命詩)와 간도시단(間道詩壇)
《문장》지는 비운의 한국시를 일제로부터 수호하려는 민족적인 강인한 의식속에서 출발했다. 그리하여 1939년 2월에 창간된 《문장》지는 정지용, 김상용이 편집위원으로서 시부문을 담당하여 신인발굴을 위해 추천제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 이른바 청록파시인들을 비롯한 몇몇의 시인들이 배출되었다. 역사…
참고문헌
• 엄창섭,『한국현대문학사』, 새문사, 2002.
• 권영민,『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 이명재,『植民地時代의 韓國文學』, 중앙대학교 출판부, 1991.
• 김윤식·김현, 『한국 문학사』, 민음사,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