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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선학동 나그네를 읽으면서 처음 이청준의 작품을 접하였다. 선학동 나그네는 한국의 전통과 미를 잘 살린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번 강의를 통해 이청준의 작품을 몇 개를 읽으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선학동 나그네의 경우 내용이 비교적 평이하고 문체가 쉬워 읽기가 쉬웠는데 ‘소문의 벽’ 에 수록된 단편소설은 내용 자체가 난해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물론 이청준의 모든 작품을 읽은 것이 아니라 그의 작품이 전적으로 이러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분위기의 소설이 많았다. 지금까지 읽은 이청준의 작품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눠진다고 생각되었다.
우선 ‘매잡이’, ‘눈길’, ‘선학동 나그네’ 의 경우 심오한 소재를 다루기보다는 잊혀져가는 고유의 소재나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의 동양적인 분위기를 그려내고 있었다. 매잡이와 선학동 나그네의 경우 현대인들에게 잊혀진 ‘매잡이’와 ‘판소리’를 통해 장인정신을 보여줌으로서 우리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였다.
참고문헌
「소문의 벽」, 이청준
『어둠 속에서의 글쓰기』, 권오룡
『이청준 소설의 주체 구현 방식 연구』
『이청준의 초기소설에 나타난 작가의식』, 장영우
『당신들의 천국론』, 문재호
『존재와 관계의 변증법』, 박기수
『이청준론 -기예와 근대의 관계』, 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