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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음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그런 부정적인 영향을 극복할 것인가 하는 점일 테다. 이에 대해,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축적되어 온 여성 의료 실천의 경험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현대의 의료 실천이 거듭 나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당연한 대안의 방향일 것이다. (결국 asex보다는 sex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전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자 다양성을 제공하는 것이니까.(Cartwright 2000))
문제는 이런 성차의 통합을 어떻게 해서 성취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에서 중요한 학문·산업 복합체 중의 하나인 의료계의 이해관계가 걸린 일이므로 논리적 당위성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필요한 일은 현재 의료 실천 영역에서 주류로 정착되어 있는 의료 실천과 신념이 형성된 과정에 있어서 근사적(proximate)인 원인과 근본적(fundamental)인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아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Barrett L., Dunbar R., Lycett J. 2002 `Marriage and Inheritance`, Human Evolutionary Psychology, Princeton Univ. Press
Capra, F., 1982 The turning point, 이성범 외 역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 범양사, 1985
Cartwright J
2000 Evolution and Human Behavior : Darwinian Perspectives on Human Nature, MIT Press. Ch. 4 & 5.
Daly M, Wilson M. 1990 “Killing the competition: female/female and male/male homicide”. Human Nature: An Interdisciplinary Biosocial Perspective
Davis-Floyed, R. 1998 `The technologism and violence of modern medicine` in From doctor to healer: The transformative journey, Rutgurs Univ. Press. 『녹색평론』편집부 역 “현대의학의 기술주의와 폭력성”,『녹색평론』54호, 2000년 9-10월호
Evans, J. ed. 1966 The flowering of the middle ages, Thames and Hudson, London
Foucault, M. 1965 Naissance de la clinique, 홍성민 역 『임상의학의 탄생』, 인간사랑,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