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 근대시의 처음 모습은 창가에서 엿볼 수 있다. 원래, 창가는 노래 부를 때의 가사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 형식은, 종래의 가사(歌辭)나 민요에 바탕을 두면서도 변형을 시도한 것으로, 3(4).4조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가의 내용에는 근대적 문물 제도를 노래한 것, 자주 독립을 노래한 것, 의병 운동을 노래한 것 등이 있다. `경부 철도 노래`, `애국가`, `창의가` 등이 이런 작품이다. 이들은, 순수 서정시와는 달리, 개인적 감정보다는 집단적인 이상과 현실적인 문제 의식을 주된 내용으로 다루었다. 창가의 뒤를 이어 좀더 본격적인 새로운 시가가 나타났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그 대표적인 작품인데, 새 시대의 인간상과 포부를 노래했다. 이 시가는, 아직도 개인의 정서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창가와 크게 다를 바 없으나, 형식과 운율이 매우 자유로워진 점에서 새로운 것이었다. 또, 계몽 사상을 담고자 한 이 시가는, 창가와는 달리, 작자의 창작 의식이 어느 정도 작용하였다. 근대시를 두고 흔히 자유시라 하거니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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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강의, 조동일외 6인, 길벗, 1998
한국문학개론, 편찬위원회, 혜진서관, 1999
근대적시가란 무엇인가, 최상수, 선진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