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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데 각종 사설학원, 백화점, 스포츠 센타, 각종 대형 활인매장 그리고 각종 대형음식점들의 버스들이 운영되는가 하면, 적지 않은 교회버스들도 도심의 교통체증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서양의 어느 나라에도 이러한 버스들이 운행되지 않는다. 더구나 신도들을 실어 나르는 버스나 승합차를 소유하는 서양의 교회는 아직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매번 반복되는 경우이지만 금년 구정연휴기간 중에도 고향을 찾는 유동인구가 약 3800만 여명이나 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 도로공사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서울에서 귀향 길에 오른 자동차들이 60만여 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서울시에 등록된 승용차와 승합차의 이상으로 6분의 1에 해당되는 것이고 경기도 인천시를 합친 승용차와 승합차를 합친 차량의 12분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정도의 차량이 줄어도 명절연휴 때이면 도심의 풍경은 한가하기까지 하고, 심하게 막히던 거리의 차량흐름도 한층 여유 있게 보인다. 평소 대도시의 인구와 교통흐름이 이 정도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적도 있다.
간판과 광고 그리고 교통의 흐름이 건물들과 아우러지는 도시의 모습은 그 사회의 문화양식을 말해주는 무언의 언어이다. 올림픽보다도 세계인들의 이목과 관심을 더 많이 받고있는 월드컵 축구제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질서의 극치를 이루어 아우성처럼 묻어나는 우리네 도시문화는 개선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