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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는 설화를 소설이라 칭하며 여러 갈래를 수렴할 수 있는 매우 개방적인 말로 위와 같은 설화 지칭의 각종 명칭은 물론 넓은 의미의 전통적 개념의 고소설까지도 모두 내포할 수 있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으로 쓸 수도 있었다. 따라서 오늘날 말하는 소설로부터 설화, 세간화는 물론 속담, 금언, 일상적인 말까지를 모두 일컫는 말로 쓰일 수 있었다.
설화의 전통적 개념은 설화의 현대적 개념보다 크게 쓰일 수도 있고 작게 쓰일 수도 있었으면 같게 쓰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설화는 소설이란 갈래를 분리시킴으로써 그만큼 명칭상 왜소화의 길을 겪으면서 특정한 갈래개념으로 전환되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겪게 된 것은 서구문학의 충격 때문이 아닐 수 없었다.
(2) 현대적 개념
현대에 와서는 설화를 단순히 신화, 전설, 민담 세 가지로 나누는 것이 일반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서구의 삼분법이 수용되면서 지금까지의 이야기 자료들이 신화, 전설, 민담이라는 틀 속에 정리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서구식 삼분법이 한국의 이야기들을 모두 정리하기에는 부적당하다는 이의도 제기되고 있다. 왜냐하면 설화는 상황에 따라 내용이 유동적이므로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