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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비문학대계
기존의 발상을 획기적으로 바꾼 설화분류법으로 조동일이 주도한 <한국구비문학대계> 설화분류안이 있다. 이 분류안에서는 설화의 종류를 크게 주체가 특이한 설화와 상황이 특이한 설화로 나누어 각각 4개씩 8개의 항목을 설정하고 있는데, 그 명칭이 다음과 같다.
1.이기고 지기, 2.알고 모르기, 3.속이고 속기, 4.바르고 그르기, 5.움직이고 멈추기, 6.오고 가기, 7.잘되고 못되기, 8.잇고 자르기
이 분류 체계는 논리성과 함께 유용성을 갖추고 있으나 전설과 민담을 포함한 설화를 염두한 체계로서 민담의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내 보이기에는 부적합한 면이 있다.
*민담의 기본 특징으로서, 그것이 허구적 상상의 문학임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민담의 종류는 그 상상이 어떻게 발휘되는가에 따라 나누어 볼 수 있다.
환상 민담 : 비현실적 시공을 넘나들면서 환상을 펼쳐나가는 민담
나무꾼과 선녀/ 우렁 각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구렁덩덩신선비/ 두더지 혼인
희극적 민담: 현실을 우스꽝스럽게 변형 내지 전도하는 희극적 상상을 특징으로 하는 민담
바보 사위/ 방귀쟁이 며느리/ 과부와 머슴/ 꾀쟁이 하인/ 음흉한 소금장수 등
사실적 민담: 비현실적 상상을 제어하면서 현실에 상응하여 작중상황을 엮어나가는 사실적 상상의 민담
천냥짜리 점/ 복많은 백정딸/ 내복에 산다/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