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녀는 이 완전한 정적을 형용사 ‘idle`로 나타내고 있다. 이 낱말이 활동이 없음을 나타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 죽은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어서 그러고 있는 것처럼 그 주검의 게으르고 나태한 것에 대한 분노를 강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이 말 속에는 주검에 대한 분노심과 두려운 느낌이 복합되어 있다. 그것은 그녀가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의 ’simple gravity`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제3연은 그녀는 주검에 대해 우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그녀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없고 조용한 주검은 우는 것에 대해 반대할는지 모른다. 심지어 ‘흐느끼는 것이 무례하다’고 생각할런지도 모른다. 아니 그 ‘조용한 요정’이 겁먹고 숲속으로 도망칠런지도 모른다. 마지막 연에다 그녀는 이것을 눈물로서가 아니라 “술책”4)으로 담고 있다. 그녀는 ‘새들이 도망쳤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주검이 ‘흐느낌’보다는 도망가는 술책을 더 좋아할지 모른다고 느끼고 있다. --임헌경, Emily Dickinson시의 주제연구-죽음의 문제를 중심으로 (경성대학교 영어영문학과, 1989), p. 16~17.
참고문헌
백낙승, 평설 미국문학사, 서울 : 대학 출판사, 1997.
백채경, Emily Dickinson의 시에 나타난 죽음과 불멸,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1990.
임헌경, Emily Dickinson시의 주제 연구-죽음의 문제를 중심으로, 경성대학교 영어영문학과,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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