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서 론
1910년대에까지 위력을 가졌던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시가 청산되고, 시다운 시가 등장한 1920년대의 시는 대략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시의 정형시적 형태로부터 자유시로의 전환이 두드러지게 되었고, 또한 主情的인 시가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둘째, 독립운동의 좌절로 인한 우울한 시대 의식과 비애 및 현실로부터의 탈출을 노래하는 영탄적이고 감상적인 경향을 띤 시가 나타나게 되었다. 여기에는 시대적 분위기도 물론이지만 서구 문학의 상징주의, 퇴폐주의 및 낭만주의의 영향이 또한 적지 않게 작용되었다. 주요한, 황석우, 오상순, 박종화, 김억, 이상화, 홍사용 등과 같은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시인들이다. 특히, `백조`의 시인들인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 홍사용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박종화의 `흑방비곡` 등은 눈물, 꿈, 죽음과 같은 감상적이고 환상적인 세계에의 동경과 도취적인 몽환과 죽음의 미화를 주로 다루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에서도 이상화는 `나의 침실로`와 같은 감정의 노출과 반현실관을 드러내는 작품을 쓴 반면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26>`와 같은 강한 현실 의식을 노출하는 작…
참고문헌
·한국현대문학사, 박철희 김시태 책임 편집, 시문학사
·김소월 시가 있는 명상노트, 양성우 엮음, 일월서각
·한국민요시 연구, 박혜숙, 형설출판사
·현대시의 비평적 연구, 김광길, 국학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