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일기와 자서전 쓰기, 날마다 15분씩 책 읽기, 악기 하나 배워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기...`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지금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할 49가지를 감동적인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낸 따뜻한 에세이집이다.가슴 설레는 사랑, 우정, 향수,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사람의 향기, 모험심 등 일상을 풍요롭게 채워줄 의미 깊은 일들을 담아냈다. 글은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큰 부를 이루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고, 항상 웃을 수 있다는 소중한 지혜를 전한다.
냄비에 물을 받아 불 위에 올려놓고 양송이를 손질한다. 칼이 닿을 때마다 양송이가 얇고 네모난 모양으로 바뀐다. 음식 재료들을 다듬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요리는 마술이야.`어쩌면 그의 불행을 바랐던 것일까? 힘들고 지친 모습으로 내게 돌아오기를? 아니다, 그것은 아니다.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물이 끓는다. 잘게 썬 양송이와 다른 재료들을 넣는다. 한참 끓이자 구수하고 맛있는 냄새가 집 안에 가득 퍼지고 김이 모락모락 오른다. 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떠오른다.그는 꾸벅꾸벅 졸고 있다.-본문 162p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기` 중에서
경향신문 : 그가 `살아있는 동안 꼭 하라`고 말하는 49가지는 거창하지 않다. 경쟁과 승리를 좇아 질주하면서 길가에 떨어트린 분실물, 회색 콘크리트 건물 숲 사이를 질주하느라 놓쳐버린 경이로운 아름다움, 작은 실천으로 큰 행복감을 돌려받는 행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