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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퍼는 190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46년 이래 영국인으로 살았고 1994년 사망하였다. 한 세기의 폐막에 들어서서 사망한 그는 20세기 최후의 철학자였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생활을 겪지는 않았지만 빈민촌의 어려운 생활을 보고 충격을 받아 일찍부터 사회정의의 문제에 관심이 많아 곧 사회 활동과 정치활동에 뛰어들었다. 청소년 시절 그는 무료진료소에서 무보수로 일했으며 20년 동안 사회 민주당의 당원이었다. 그는 빈대학에 들어가 심리학·문학·역사학·철학 등을 배웠다. 26살 때 철학박사 학위논문을 완성하는 한편 고등학교 수학·물리학·화확교사 자격증을 땄다.
그의 다양한 글쓰기는 서로 긴밀한 상호 연관 속에서 수행되었지만, 그 글쓰기가 다루고 있는 분야를 억지로 분리시키자면 그것은 크게 과학철학 (인식론)과 사회철학 (실천론)으로 구별된다.
그의 최초의 저서인 <탐구의 논리>에서 인식론의 큰 틀이 완성된 뒤 <추측과 논박> 및 <객관적 지식>에서 더 정교화됐다면, 실천론은 <열린 사회와 그 적들>과 <역사주의의 빈곤> 그 확고한 표현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