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러나 사랑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특별한 태도는 몇 가지 전제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 전제는 단독으로 또는 결합되어서 이 태도를 뒷받침해 준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곧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 받는`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 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지는가 하는 문제이다.
2. ‘사랑의 기술’을 읽고
사랑의 기술은 사랑의 ‘기술’에 대해 써 놓은 것이 아니라 ‘사랑’에 대해서 써놓은 개론과 같은 책이다. 사랑의 본질과 그것들의 여러 모습과 특징들을 써놓은 흥미로운 책이었다. 그러나 다 읽고 나서도 그것이 실제 내가 사랑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 실망을 감출 수 없다 ―, 개념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서 인식하지 못한채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사랑과 관련된 부분을 세세하게 짚어놓은 책이다.
사랑은 단지 사랑이다? 사랑의 기술에서 프롬이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다. 사랑은 단순히 인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