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제 1차 세계대전
모더니즘은 제 1차 세계대전에 앞서 이미 시작되었으며, 적어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모더니즘이 발전하는 데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요소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더니즘은 전쟁 중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을 뿐, 이 전쟁은 이데올로기적 정신적 측면에서 모더니즘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류 문명을 잿더미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기성의 가치관이나 도덕을 여지없이 붕괴시켜 버린 이 전쟁은 오히려 모더니즘이 성장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적 문화적 토양을 마련해 주었다. 모더니즘은 19세기 말엽부터 싹트기 시작했지만, 제 1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더불어 비로소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되었으며, 이는 1920년대 초엽을 중심으로 서구문학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위대한 예술 작품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는 사실이 잘 나타내 준다.
Ⅲ.특징
1.전통과의 단절
모더니즘은 무엇보다도 기성 전통이나 인습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한다. 모더니즘은 19기의 부르주아 사회가 신봉하고 있던 사회적, 경제적, 도덕적 가치관을 모두 배격한다. 19세기의 기성 가치관은 이제 더 이상 20세기 현대인들에게 걸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도덕성은 위선으로, 전통은 거추장스런 구속으로 느껴진다. 그들은 역사적 단절을 통하여 생존 가능한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파괴가 아니라 건설이다. 이들이 가장 정면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기성 전통과 인습은 19세기의 문학 전통이…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이 지니고 있던 예술적. 윤리적. 사회적 태도와 본질적으로 입장을 달리하는 모더니즘은 과거의 모든 문학으로부터의 결별을 주장한다. 과거의 문화적 유산은 20세기의 새로운 예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자유를 제약시킴으로써 그것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