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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올해 초 뉴욕시의 거리에서 변화를 감지했다. 매디슨 애버뉴를 걸어가면서 보니 어느 블록에서나 하얀 헤드폰을 낀 사람이 눈에 띄었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오, 드디어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회사의 디자인 전문가 조너선 아이브도 런던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길거리나 지하철을 오가다 보면 손에 그것을 들고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미시간대에서 신체운동학을 가르치는 빅터 캐치(59) 교수는 앤아버에서 그런 광경을 목격했다. 캠퍼스를 가로질러가다 보면 사용자가 무려 세 명당 두 명 꼴인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이들이 가리키는 것은 요즘 미국에서 들불처럼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iPod이다. 담뱃갑 크기의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인 iPod(그리고 신용카드 크기의 컬러풀한 후속 모델 Mini)은 소비자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단순한 소비제품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이제 하나의 아이콘이자 애장품, 신분의 상징, 그리고 현대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렇다면 iPod`는 과연 무엇일까?
1. What is iPod?
1) 21세기의 워크맨
iPod은 제한된 기능에 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