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이슬람 여성들의 히잡 (차도르)
이슬람의 여성보호와 관련하여, 사회적 차원의 보호장치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히잡의 착용이다. 물론 서구적 시각이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이는 다소 야만적이고 문맹적이며 폐쇄적인 의미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슬람 문화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이는 여성을 보호하고 존중하기 위한 최고의 장치이다.
아랍어의 히잡은 가리기, 차단 등을 의미한다. 이는 여성이 외출시 자신의 신체를 가리리 위해 착용하는 웃옷이나 스카프 등을 총칭한다. 히잡의 착용은 여성을 보호하고 여성으로 인해 타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악과 해를 차단하기 위한 관행이다. 여성의 노출과 사회 부조리의 증가는 상호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는 관행은 남녀유별의 도덕관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여성을 사회로부터 격리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렇듯 이슬람의 히잡 착용은 여성의 보호와 사회적 권리 존중을 위한 제도이지 여성 격리나 차등화를 위한 제도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여권신장 운동의 상징으로 히잡 착용의 철폐 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이집트의 후다 샤아라위는 세계여성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후 히잡을 벗어 던지며 여성해방론을 부르짖었다. 이후 히잡은 여성 해방과 여권 신장의 상징물이 되었다. 일부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법적으로 히잡의 착용을 이미 철폐하였으며, 일부는 자의적 판단에 맞기고 있으며, 일부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들(아프가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은 아직 히잡의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