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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콜리니코프는 인간을 두 개의 부류로 나누고, 그 중 한 부류는 인류의 발전을 위해 범죄 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는 결국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돈을 구하기 위해서 고리대금을 하는 노파를 죽이고 그 여동생까지도 우연히 죽이게 된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정신적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자수를 하는 것으로 그의 범죄는 끝을 맺는다.
언뜻 보면 미치광이 살인자 같은 이 사람에 대해 나는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었다. 먼저, `그는 왜 사람을 죽였을까?` 라는 질문이다. `그는 정말 앞 날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인류에 공헌하기 위해 살인을 했는가? 아니면 단지 따분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했는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 주인공의 정신은 자신이 세운 이론에 도취한 미치광이의 모습이다. 자기 스스로 살인을 정당화시킨 후, 살인을 수행하는 그는 황폐해진 나머지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정신 상태를 갖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가운데에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범죄를 정당화하는 이론만을 생각하다가 결국 범죄를 저질렀다.
두 번째로 그는 죄의식을 느꼈는지 하는 것이다. 소설 속에서 그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보고 있으면 그는 자수의 순간까지, 즉 경찰서 앞에서 소냐와 대화를 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은 이 한 마리를 죽였을 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