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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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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명

본 자료는 `박상우`저,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작품분석을 하고 본인의 감상내용을 적었습니다. 알찬 레포트를 작성하시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되며,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Kn2018822_사탄의마을에내리는비서평

본문/내용

박상우의 소설집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문학동네)는 문학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그리고 고갈되어가던 문학이 다시 소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주목할 만한 문학적 결실이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1991)에서부터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에 이르기까지 박상우의 작품들은 오직 문학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독특하고도 소중한 심미적 경험을 고도로 압축된, 그리고 엄격하게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다시 한번 삶에 대한 진한 감동과 전율을 경험하며, 그러한 미학적 체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문학의 소중함을 절감하게 된다. 박상우의 문학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빛이 아닌 어둠이다. 그곳은 환상 대신 환멸이, 유토피아 대신 디스토피아가 편재하는 절망과 좌절의 세상이다. 불모의 지역이자 사탄의 마을인 그곳에 내리는 밤비 역시 엘리엇이 기구했던 재생의 비가 아니라, 세기말의 암울한 산성비이자 죽음의 ‘블랙 레인’일 뿐이다. 사랑과 교류가 불가능한 곳―그곳에서 그의 주인공들은 낙태수술과 자살시도를 반복하며 실패한 사랑의 상처와 흔적을 지워나간다. 그러나 그 숙명적인 삶의 암흑 속에서도 박상우의 주인공들은 부단히 상처를 치유하고 실존적 사유를 시도할 자신만의 ‘공간’을 추구한다. 예컨대 ‘내 마음의 옥탑방’에서 주인공의 마음에 영원히 불 켜져 있는 옥탑방은 바로 그러한 공간을 상징한다. 사랑하는 여인이 떠나버린 텅 빈 공간―그러나 바로 그곳에서 주인공의 상처 치유와 존재론적 고뇌는 시작된다. 부단히 하강하는 바위를 끊임없이 위로 밀어 올려야만 하는 시지프스의 신화는, 이 작품에서 생존을 위해 날마다 백화점 매장이 있는 위로 올라가야만 하는 주인공과, 세속적 꿈의 실현을 위해 날마다 옥탑방에서 아래로 내려가야만 하는 그의 애인 주희의 슬픈 이야기를 통해 훌륭하게 재현되고 있다. 박상우의 문학세계에서 시지프스의 의지와 저항을 상실하고 오직 관성과 …
박상우의 문학세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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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sol3****
Date : 2014-09-28
FileNo : 161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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