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어 보셨습니까. 가까운데 있는 나무나 먼데 있는 나무든 보고 있으면 저는 많은 생각을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떤 책에서 읽엇는데 겨우내빈 가지로 서 잇는 나무들은 봄, 여름에는 잎을 내거나 꽃을 핑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 잎 다 잃고, 그 꽃 다 배앗기고 앙상한 모습으로 서 있어도 아무도 겨울나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빈 몸으로 그렇게 견디며 서 있어야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생각할뿐이라고 합니다. 어쩜 겨울 나무는 죽어있는 것 같아도 속으론 살아있는 것이며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임을 가장 여린 가지를 통해 보여줍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여린 가지가 얼어 죽을 것 같은데 끝까지 푸른 빛을 잃지 않고 살아 있으며, 그 유연함을 잃지 않은 가지에 봄이면 제일 먼저 새순이 돋는 다는 것을 여러분은 아십니까. 앙상한 겨울 나무가 다시 봄이 되면 땅을 푸르게 덮고 꽃을 피우게 된다는 사실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무는 그\헣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 창밖을 보며 생각했던 나무의 모습을 꼭 닮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하루종일 일에 지쳐 피곤함에도 내색한번 안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꼭 나무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앙상한 나무를 보며 겨울나무라 말하지 않듯이 여태까지 힘들어하시는 아버지에게 말한번 따뜻하게 건네지 못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