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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기본 지식이다. 그러나 플라톤은 그의 이상국가론에서 다수의 의견보다 소수의 의견이 더 좋고 정확한 의견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하며 지식인에 의해 그 사회가 이끌어져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의견에 대해 나는 많이 동감한다. 왜냐하면 참으로 부당한 다수의 의견이 지배하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온 이 반의 분위기는 부당한 다수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서울에서 전학 온 한병태는 바른 것을 아는 아이였다.
그러나 엄석대와 그 밑에서 복종하는 친구들, 무능한 선생님으로 인해 병태의 1년 악몽이 바로잡아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엄석대라는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것은 병태와 마찬가지도 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선생님이 모르고 계신다는 것이 더욱 이상하게 느껴졌다.
엄석대라는 아이는 내가 보아도 대단한 아이였다. 그 치밀한 작전과 통솔력, 지배력으로 한병태를 왕따 같이 해놓고는 그 일을 저지른 자신이 구원자같이 행세해 한병태를 누르려는 것들이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된 요인인 것 같다.
거기에다가 한병태가 공부에서까지 진 것은 이상한 일이지만 한병태는 거의 모든 면에서 엄석대에게 졌고 엄석대의 잘못을 폭로시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 반 아이들이 엄석대를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실패하였다.
여기에서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은 선생님의 책임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