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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한국 문학에서는 여성문학보다는 여류 문인의 문학이란 말이 더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이 사실이다. 사회의 지배적인 봉건적 이데올로기 하에서 문학 속에서의 여성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왔지만 신문명이 수용되면서 여성문학으로서의 인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 시기의 여성 문학은 봉건적 인습이 잔존하고 있고 아울러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이 펼쳐지는 당대 환경의 모순 속에 서 있는 여성으로서의 번민과 고뇌를 그려 보인다. 1900년대에 활약한 나혜석과 1930년대에 활약한 강경애의 작품은 이 당시의 여성문학적 관점 뿐 아니라 개별적 문학 가치를 인정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식민지 시대로만 한정짓는다면 시 장르의 경우는 소설에 비하면 여성문학으로서의 성취를 크게 보여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노천명, 모윤숙 등의 시인이 있지만 그 수가 매우 적고 질적으로도 아직 감성의 세계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에도 독자적 형태를 가지지 못하다가 김남조, 홍윤숙 등의 시인이 그 활로를 열기 시작한다. 이것이 60, 70년대로 이어가면서 더욱 많은 여성 시인들의 등장과 활약이 펼쳐졌고 소설 쪽에서도 식민지 시대 때부터 활약한 작…
일찍이 한국 문학에서는 여성문학보다는 여류 문인의 문학이란 말이 더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이 사실이다. 사회의 지배적인 봉건적 이데올로기 하에서 문학 속에서의 여성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왔지만 신문명이 수용되면서 여성문학으로서의 인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 시기의 여성 문학은 봉건적 인습이 잔존하고 있고 아울러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이 펼쳐지는 당대 환경의 모순 속에 서 있는 여성으로서의 번민과 고뇌를 그려 보인다. 19…
1. 나혜석 <경희>
*경희 속에 나타난 근대적 여성상
1910년대는 문학사에서 소위 애국계몽기 혹은 개화계몽기라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나혜석은 근대적 이상을 가진 여성은 어떤 여성이며 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