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크고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을 해서 트레버같은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트레버는 세상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조금씩 조금씩 실천을 해나가야 하고,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칠 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트레버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그만 도움주기를 시작한다. 거리의 부랑자, 자신의 사회 선생님, 괴롭힘 당하는 친구에게 도움주기를 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모든 게 순조롭게 풀려지지 않듯 곧 좌절하고 개 같은 세상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는 실패라고..
자신이 잘 모르는 혹은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섣불리 친절을 베풀거나 도와주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지금의 세상이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리 좋은 세상은 아니다. 사람들은 친절을 베풀면 일단 고마워하기보다는 경계부터 한다. 저 사람이 왜 친절을 베풀까. 의심부터 하게 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영화는 이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하려고 하지 않는 용기의 부재라는 것을 영화는 말하고 있다. 사회선생님인 시모넷 조차 학생들에게 가능성과 실천을 용기를 말하면서 정작 자신은 과거의 아픔 속에서 갇혀 살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 또한 그 아픔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인다. 그 만큼 용기를 내어서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감독은 사랑 나누기라는 작은 내용으로 보는 이들에게 이 작은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도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은 바로 이 작은 용기에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