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현재의 과학은 우리사회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흔히 ‘비과학’이란 말은 근거도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에 ‘과학적’이란 말은 어떤 주장이나 연구가 논리적이고 믿을 만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또한 ‘과학적’이란 말은 사람들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는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심지어는 하나의 진리라고도 생각되어져 왔다. 그래서 많은 학문들이 자연 과학, 인문 과학, 사회 과학처럼 ‘과학’이란 이름을 얻으려 하는지도 모른다. 과학에 의해 입증된 것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본론
과학은 정말 합리적일까? 이러한 권위는 어디서 온 것일까?
이것은 현재까지 인류 문명에 많은 발전과 혜택을 가져온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 또는 기대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과학은 객관적이며 경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고, 그 연구는 항상 엄밀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진행 된다’는 실증주의적 과학관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과학이 반드시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과학자 사회와 과학자 개인의 ‘주관적’인 신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쿤은 주장한다. 그러면 이 실증적 과학관과 토마스 쿤의 새로운 과학관의 차이는 무엇일까? 실증적 과학관에 의하면, 과학은 ‘입증된 지식의 체계’이다. 즉, 과학 이론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경험적 사실을 토대로, 엄격한 방법을 거쳐 이끌어 내어진다. 그러므로 과학은 객관적이다.
이처럼 실증적 과학관에 의하면, ‘과학적 지식은 객관적으로 입증된 지식’이므로, 믿을 수 있는 지식이다. 그러나 토마스 쿤은 이러한 실증적 과학관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첫째 이유는 과학의 변화와 발전은 누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혁명적으로 이루어…
이처럼 실증적 과학관에 의하면, ‘과학적 지식은 객관적으로 입증된 지식’이므로, 믿을 수 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