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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계화의 이중적 의미
20세기를 대체하는 21세기적 현상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국경이 사라지고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통합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즉 르네상스 이후 20세기까지의 패러다임이 국민국가의 형성과 발전이라는 근대화의 패러다임이었다면 21세기의 패러다임은 자본·노동·기술의 세계적 이동과 전 인류를 하나로 묶는, 즉 새로운 지구촌 문화권으로의 형성이라는 세계화의 패러다임인 것이다. 그러나 ‘세계화’의 진정한 의미는 과거 세계화를 강력하게 추진·지원했던 자본주의나 시장경제와 같이 하나의 이념형 또는 객체화된 논리로써 개념화될 수 없다. 세계화는 일종의 상호작용, 즉 모든 단위와 조직들이 유기체적으로 결합된 현상이다. 이를테면, ‘복합결정과정’이라고 명명할 수 있겠다. 동시에 세계화는 ‘결과이면서 원인’이다. 즉, 상호복합적인 세계화의 과정에서 각각의 집단과 사회는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변화시킬 정책들을 구상한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각각의 지역적 상황을 변화시키며, 활동의 공간까지도 이동시키게 된다. 때문에 세계경제체제 아래에서 불가피하게 주변부, 혹은 준주…
참고문헌
- 김중웅, 세계화와 신인본주의, 한국경제신문사, 1997.
- Alan Scott, 이복수 역, 이데올로기와 신사회운동, 한울, 1995.
- H. P. Martin 외, 강수돌 역, 세계화의 덫, 영림카디널, 1997.
- I. Wallerstein 외, 김영혁 역, 세계자본주의체제와 주변부 사회구성체, 인간사랑, 1987.
- I. Wallerstein 외, 김광식 역, 세계체제론, 학민사, 1985.
- Oliver Dollfus, 최혜란 역, 「세계화」La Mondialisation, 한울, 1988
- S. Huntington, 문명의 충돌, 김영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