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n.3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론을 거부한다. 본질은 그 자신이 본질로서 근거지어야 할 바로 그 사물로부터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이라는 말을 이데아를 편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과 동일한 단어 에이도스로 표기하고 있다. 그렇치만 “형상과 질료가 하나로 결합되게끔 하는 것” 근원적 본질로 표기하고 있다. 오직 형상만이 “제2실체”이다. 보편적인 것은 그때그때 질료를 받아들임으로써 제각기 개별화되고 다양화되는 것이다. 이는 물론 형상과 질료가 합쳐져서 본질을 결정한다고 하는 그의 다른 문헌들과 상충된다.
n.4
보편적인 것이란 사물인가. 아니면 말뿐인가? 빌헬름은 보편적으로 파악되는 인간본성은 하나의 사물이며, 이는 모든 개별적 인간에게 유일하고 동일한 것으로 내포되어 있을 것이다. 반대로 로셀리누스는 보편적인 것을 오직 단어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아벨라르두스는 보편적인 것은 소리일 뿐 아니라, 말, 즉 단어이기도 하다. 여기서 단어는 바로 이 단어와 결합되어 잇는 보편개념을 통하여 그 개념에 의해 서술되는 사물 전체의 속하는 실재적인 어떤 것을 지칭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실재적인 것은 본래적으로 존재하는 보편적 사물이 아니라, 그 사물의 위상이다.
n.5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벨라르두스의 위상이란 개념 대신에 본성 또는 통성원리라는 더욱 적절한 표현을 고정시켰다. 토마스는 아리스토텔레스보다 더욱 분명하게 어떤 사물의 본질적 부분으로서 형상과 총체적 본질로서의 형상을 구분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총체적 본질로서의 인간성이라는 형상은 개별적 인간을 언급하는 보편성이 아니다. 토마스는 또한 특정 개별성을 배제하는 종이나 유로서의 보…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벨라르두스의 위상이란 개념 대신에 본성 또는 통성원리라는 더욱 적절한 표현을 고정시켰다. 토마스는 아리스토텔레스보다 더욱 분명하게 어떤…
n.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