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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만이 무너져 가는 중국을 구할 수 있다는 20세기 초반의 구호가 21세기에는 “중국”만이 사회주의를 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현재 중국인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한국이 60-70년대 주변국에서 80-90년대 반주변국으로 성장하고 있을 때 중국은 여전히 인민의 의식주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던 낙후된 생산력을 가진 사회주의 주변국이었다. 생산력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주의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특히 이런 상태에서 인민들에게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이데올로기적 사상투쟁을 강요함으로서 인민들의 자주적 의지를 구속할 수밖에 없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정치투쟁을 앞세운 문화대혁명은 중국현대사에 있어 잃어버린 10년이었다. 하지만 개혁개방 이후 사반세기를 지난 중국사회는 전혀 다르게 변화해 갔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은 그동안 중국이 이루지 못한 부국강병의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거대한 국가전략 프로젝트였고, 그들의 국가전략 프로그램은 도광양회 → 화평굴기 → 유소작위 → 부국강병이라는 점진적인 단계를 거쳐 그들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 이었다.
21세기 초 세계질서의 구조개편의 역동성 속에서 중국의 위상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년 동안 역사적으로 오리엔탈리즘의 표적이 되었고, 제국주의적 질곡과 군사적 봉쇄 그리고 세계시장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에서 ‘영국을 추월하고 미국을 따라 잡아야 한다’는 자긍심을 키우면서 민족의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러한 국가적 자존 회복을 위하여 중국의 모든 역량을 경제발전에 집중하였던 것이다. ‘78년의 대전환’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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