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이 레포트는 `헤르만 헤세`저, 「데미안」에 대해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작품분석을 하고 본인의 감상내용을 적었습니다. 필요하신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되며, 다들 좋은 점수 받으시길 바랍니다.
Kn2017881_데미안을읽고
본문/내용
데미안을 처음 접했을 때는 고등학교 1학년때 였다. 당시에는 헤세의 글들 속에 담겨 있는 야릇하고 아련한 분위기에 사로잡혀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이번 겨울방학에 들어와서 데미안을 다시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 때는 종교나 신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시기였고, 또한 선과 악이라는 대립적 도덕관념과 철학에 대해서도 눈을 뜨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 때 데미안은 아마 필연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데미안과 그의 가족들의 행적과 아프락사스에 관한 이야기들은 많은 호기심을 유발했다. 지금 데미안을 읽는 느낌은 또 다른 느낌들을 준다. 싱클레어의 관점에서 몰입해서 바라 볼 수 있게 됐고, 아이의 머리 속에 흘러가는 생각들에 젖어보는 감성적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해서 고찰하는 작가의 관점에서 소설을 접해 볼 수 있었다.모든 인간의 생활은 자신으로 향하는 하나의 길이고, 길의 실험이며, 비좁은 시이다. 일찌기 어떤 사람이라도 철저하게 그 자신이 된 적인 없었다. 그럼에도 제 나름으로 자신이 되어 보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둔탁하게, 또 어떤 사람은 보다 빛나게 제 힘이 미치는 한 누구라도 그의 출생의 잔재를, 원시 세계의 점액을, 계란의 껍질을 마지막 순간까지 껴안고 있다. 끝까지 사람이 되지 못하고 개구리나 도마뱀이나, 또는 개미에 머물러 버리는 이도 적지 않다.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물고인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인간을 향한 자연의 돌팔매질이다. 우리들 모두가 꼭같이 생겨난 곳, 그곳은 바로 어머니이다. 우리들은 모두 같은 근본에서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똑같은 근본에서의 하나의 시도이며, 돌팔매질로서 제 나름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밖에 분명히 해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