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 분열에서 통일로
무너진 사회의 상하관계의 틈을 타고 밑이 위로 올라와, 백수십 년의 전란을 거친 다음, 드디어 부랑아 신분에서 캄파쿠가 되어 천하를 손에 넣었던 인물이 있었다. 그가 바로 토요토미 히데요시다.
당시의 일본은 각 지역에서 무장들이 할거하면서 약육강식과 하극상의 전란이 계속되는 시기였다. 이런 혼란의 시기를 살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걸죽한 인물들과 패권을 다투는 동시에 힘의 균형에 따라 주군과 신하로서 주종관계를 형성하며 일본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그리고 필자가 일본사중 가장 좋아하는) 시대를 만들어 갔던 것이다.
이들 전국시대의 주인공들이 새가 울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으면 새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즉시 죽여버리고, 히데요시는 새에게 자극을 주던가 놀라게 하여 새를 기어코 울게 하고, 이에야스는 자신이 새를 쥐고 있는 한 도망을 가지는 못할 것이니 죽지 않도록 새를 보호해 주면서 언젠가 울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들의 성격에 대해 묘사한 것이다. 노부나가는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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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료타로, 서석연 역, 『일본, 일본인 탐구』, 고려원, 1994
강창일, 하종문, 『일본사 101장면』, 가람기획,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