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사제와 미래의 사제가 될 사람은 왜 결투를 할까?

숲의 왕의 계승과 관계가 있다.
네미의 사제는 숲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성소를 지키며 숲을 다스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네미의 사제는 자신의 의무를 행하면서 언제 닥쳐올지 모를 위험을 두려워하며 해가 바뀌어도 계절이 바뀌어도 날씨와 관계없이 그는 오직 혼자서 자신을 지켜야 하며 잠시 잠이 들더라도 그것은 그의 생사와 연결된다. 사제는 언젠가는 자기보다 강하거나 교활한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그들의 운명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제의 계승이 결투를 통한 살해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할까?
약한 왕(사제)과 늙은 왕(사제)은 본래의 역할(자연의 운행을 지키는 것)을 수행하기 힘들게 된다. 이것은 감염의 원리(감염 주술,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에 의해 왕의 쇠약이 자연의 풍요를 위협하게 되기 때문이다. (왕의 쇠약함이 접촉(?)에 의해 자연에도 옮겨져 흉작과 같은 일이 발생하여 풍요로움에 위험요소가 된다.)
따라서 힘을 잃은 늙거나 약한 왕은 후계자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겨주어야 한다. 그 계승자는 왕을 죽임으로써 자기가 왕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힘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와 관련해서 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