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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훈정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왕 및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사당이 종묘이다. 중세 동양 건축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종묘는 지난 1995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었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정식 의결을 거쳐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되었다.
1. 망묘루
망묘루는 제례 때 임금이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망묘루라는 건물 이름은 정전을 바라보며 종묘사직을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 이 건물은 언제 어떻게 건립되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면 7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연못 방향으로 1칸은 누마루를 구성하였다. 홑처마에 팔작 기와지붕이며 지붕마루는 양성을 하지 않았다. 망묘루 옆에 연못은 사각형으로 판 못 가운데 둥근 섬을 조성하였다.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평평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 연못의 섬에는 향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다른 궁궐 연못에 소나무를 심는 것과는 다르다.
2. 향대청
향대청은 향축 · 폐와 제물을 보관하고, 제례에 나가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이다.
3. 공민왕신당
망묘루, 향대청이 일곽을 이루는 건물 군에 별당으로 건립된 공민왕신당이 있다. 종묘 창건 당시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신당의 내부에는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가 같이 있는 영정과 준마도가 봉안되어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종묘를 창건할 때 북쪽으로부터 갑작스런 돌풍이 불어 닥치면서 어떤 물건이 묘정에 떨어졌는데 그것이 공민왕의 영정이었다. 조정의 의논 끝에 그 영정을 봉안키로 하고 종묘 영역 안에 공민왕의 신당을 건립하였다는 것이다.
4. 어숙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