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전후문학의 개념과 배경
전후문학이란, 세계 제1 · 2차 대전 후의 문학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특히 제2차 대전 후의 문학을 말한다.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 · 절망감 · 단절감 등이 작품들의 공통적인 정서로 깃들어 있다. 즉 전후의 비참한 현실, 사회의 부조리, 불안 의식을 형상화하는 데 본질적인 특색이 있다.
한국의 전후문학은 6·25 이후 10여 년 간 특수한 전쟁 상황을 겪으며 성장한 전후세대 신인들이 이룩한 문학이다. 이 시대의 문학은 전쟁체험과 비인간화, 극한 상황에서 느낀 실존의 문제, 민족의 고뇌와 인간의 고뇌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는 한국 문학의 중요한 제재와 테마로 떠오르게 된다. 한국의 전후문학은 전쟁이 가져온 극한 상황을 표현하거나 전쟁 자체의 행위와 죽음, 또는 전쟁 후의 적응 문제를 그리는 특징을 가진다.
전시로 불릴 수 있는 한국전쟁이 진행된 3년 동안은 혼란과 파괴의 시기이다. 국토가 파괴되었고 경제적 궁핍은 극에 달하게 되어 이른바 구호물자에 의존하지 않고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정치적인 혼란이 야기된 것은 물론 윤리의 파탄과 부재 등 폐허화된 시대상을 보이게 된다. 살육과 파괴로 대변되는 시대, 그 결과 모든 출발을 불모의 땅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된다. 또한 전쟁을 겪는 동안 자국의 정치적 의도와 상관없이 미국, 소련, 중국 등의 다른 국가와 관계를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유엔군의 참전으로 한국전쟁은 한국을 세계대의 관심 대상국가로 부상하도록 했다. 이는 한국전쟁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이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후의 한국문학은 이러한 정세와 깊이 연관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인 조류를 이루었던 서구의 사조가 혼류하는 결과를 빚게 된 것도 이러한 상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는 전쟁의 …
전후의 한국문학은 이러한 정세와 깊이 연관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