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장>
3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영희와 순택의 결혼 축하로 온 전보들 중에서 예전 영희의 애인이었던 홍수삼의 동생 홍수철이 보낸 전보를 본 후의 상황을 묘사이다.
영희가 순택과의 결혼을, 자신의 사랑을 담보로 하여 순택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얻는, 즉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는 것에 있어 「해바라기」와 「신혼기」 두 판본에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두 판본이 본격적으로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는 부분이 있다.
영희는 이런 생각을 머릿속으로 이어 나가다가 깜짝 놀라며 미안하듯이 신랑을 치어다보 았다.
「신혼기」125쪽
「신혼기」에는 「해바라기」와는 달리 ‘미안하듯이’라는 영희의 순택에 대한 감정묘사를 추가했다. 이는 영희가 순택과의 결혼을 단순히 경제적인 도구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애정을 느낄지 모른다는 여지를 남겨준다. 좀 더 분명한 차이는 3장의 중반 이후에 나타난다.
그러나 쳔만번의키쓰로 남자의몸을 뻘거케달려노핫드라도 그것은 역시 의식뎍(意識的)으로 한것이엇다. 아모리 애정에타고 가슴이 두근거릴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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