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① 하늘이 인재를 태어나게 함은 본래 한 시대의 쓰임을 위해서였다. 그래서 인재를 태어나게 함에는 고귀한 집안의 태생이라하여 그 성품을 인색하게 주지만은 않는다. 그런 때문에 옛날의 선철들은 명확히 그런 줄을 알아서, 더러는 초야에서도 인재를 구했으며, 더러는 병사의 대열에서 뽑아냈고, 더러는 패전하여 항복한 적장을 발탁하기도 하였다. 더러는 도둑 무리에서 고르며, 창고지기를 등용했었다.
② 맛 시비 춘셤이 올니거 그 교요믈 인여 츈셤을 잇글고 협실의 드러가 졍이 친압니 (중략) 과연 그 달붓터 긔 잇셔 십삭만의 일 옥동을 니, 긔골이 비범여 진짓 영웅호걸의 긔상이라. 공이 일변 깃거나 부인의게 나지 못믈 한더라.
③ 길동이 셩\즁의 드러 셩을 안무고 왕위의 즉한 후, 율도와으로 의령군을 봉고 마슉 최철노 좌우샹 삼고 기뎌 제쟝은 다 각각 봉작 후, 만죠관이 천셰을 불너 하례더라.
①의 유재론에서 보듯이 옛 선철들은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서 초야, 적장, 도둑의 무리, 창고지기 등 위치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재주와 덕망만을 가려서 썼으며 그렇게 뽑힌 자들은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여 재능을 펼쳤고 그리하여 나라는 복을 받고 날로융성해질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땅이 좁고 옛부터 인재가 드물게 나와서 그것을 걱정하였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인재등용의 길이 더욱 좁아져 대대로 벼슬을 하던 명문대가가 아니면 등용되기 힘들었다. 그리고 비록 덕이 훌륭하더라도…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땅이 좁고 옛부터 인재가 드물게 나와서 그것을 걱정하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