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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인식은 어떻게 가능한가?
철학을 정의 하면서 철학은 바로 인식의 가능조건, 경험의 가능조건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하였음을 상기하자. 우리는 이 물음을 플라톤의 비유를 끌어들여 설명할 수 있다. 우리의 정신은 어느 정도는 우리의 육체에 감금되어 있는 것이고 그래서 참된 존재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정신과 참된 존재 사이에는 감각적인 것의 물질적 가상의 세계가 놓여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의 세계가 플라톤에게서는 가상의 세계이다. 그렇지만 감각은 정신과 참된 존재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들은 순전히 감각적으로만 지각하고 있지 않고 인식을 하고 있다.
그래서 플라톤은 이념론의 도움으로 위에서 말한 문제를 두개의 신화로 변형 시켜서 기술하고 있다. 그것은 회상의 신화와 참여의 신화이다.
플라톤의 신화 : 회상과 참여의 신화
1) 회상의 신화.
우리의 영혼은 하늘의 이데아의 세상에서 살다가 이 지구에 보내질 때 망각의 강을 건너왔기 때문에 이데아의 세계에서의 일을 모두 잊어버렸고 영혼은 망각의 강을 건너 육체에 들어왔다. 이지상의 세계에 와서 이데아의 세계에서 보았던 것을 모두 잊어버렸지만 이세계에서 어떤 것들을 보면 예전에 보았던 이데아의 세계가 생각난다. 이것이 회상이며 이 회상을 통해 참된 인식의 성취가 가능해진다.
2) 참여의 신화.
우리가 보는 구체적인 사물들은 이데아에 참여하고 있다. 우주는 세계의 조물주에 의해서 생성되었다. 그는 자연사물들을 원형재료에서부터 이념들을 보고 만들었다. 그러기 때문에 이념들의 모상들로서 자연사물들은 그것에 한몫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이념들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참된 인식은, 영혼과 사물들의 참된 존재가 이념 안에서 함께 속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회상의 의미로 영혼은 이념들에 다시 연결이 되고, 이 이념들에 자연사물들은 참여의 의미로 참여하고 있다. 감각적 지각은 오직 회상을 위한 외적인 계기일 뿐이다. 이렇게 삼각형이 완성되면 인식이 가능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