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중세국어 피·사동의 쓰임
가. 피동
피동파생어를 이루는 접미사는 ‘-히-, -기-, -이. 등으로 모두 음운론적 조건에 의한다. 피동형은 현대어와 마찬가지로 중세어에 있어서도 비생산적이어서 그 용례가 매우 적다.
(가-1) 머키다(<먹다, 食), 자피다(<잡다, 執)
(가-2) 덞기다(<덞다, 染), 기다(<다, 沈)
(가-3) 이다(<다, 結), 다히다(<닿다, 觸), 믜이??<믜?? 惡)
(가-4) 뵈다(<보다, 見), 보채다(<보차다, 惱)
(가-5) 괴다(<괴다, 愛), 얽다(<얽다, 拘), 쥐다(<쥐다, 握), ??#61289;다(<믜?? 惡)
(가-1)은 동사 ‘먹다(食), 잡다(執)’ 의 어기에 피동접사 ‘-히-’을 접미하여 ‘머키다, 자피다’와 같이 피동사를 이룬 예로서 피동접미사 ‘-히-’는 어기말음이 유기화(有氣化)할 수 있는 ‘ㄱ, ㄷ, ㅂ, ㅈ’일 때 나타난다.
(가-2)는 동사 ‘덞다(染), 다(沈)’의 어기에 피동접사 ‘-기-’를 접미하여 ‘덞기다, 기다’와 같이 피동사가 된 예로서, 피동접미사 ‘-기-’는 어기말음이 ‘ㅁ’일 때 나타난다.
(가-3)은 용언 ‘다(結), 닿다(觸), 믜??惡)’의 어기에 피동접사 ‘-이-’가 접미하여 ‘이다. 다히다. 믜이다’처??피동사를 이룬 것이다. 피동접미사 ‘-이’는 어기말음이 ‘ㅁ, ㅂ, ㄷ, ㄱ, ㅈ’이외의 경우에 나타난다.
(가-4)는 (가-3)과 같으나, 모음어간과 결합할 때 축약된 것이다.
(가-5)는 피동마 ‘이다, 믜이?? 괴이다, 쥐이다, 얽이다’ …
참고문헌
박병채, 『국어발달사』, 世英社
이숭녕, 『中世國語文法』, 乙酉文化社
한재영, 「중세 국어의 피동구문의 특성에 대한 연구」, 『국어연구 61』
유창돈, 『李朝語辭典』, 延世大學校 出版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