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셋째, 기사 내용별로 분류한 결과, 김일성 생일준비(19건, 35%), 조국통일 3대 헌장 국제서명(11건, 20%), 김정일 회고록 출판기념(8건, 15%), 외무성 비망록(5건, 9%), 외국에서의 정당별 주체사상 토론회(4건, 7%), 일본 위안부문제(2건, 3.7%)등과 관련된 기사가 주를 이루었다. 이들 기사들은 모두 북한에 대해 긍정적, 우호적 기사들이었다는 점에서 북한 국제뉴스의 게이트키핑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외에 미국의 6·25전쟁 책임추궁, 문화 관련소식, 외국 공산당 및 노동당 정당대회 등의 기사가 1건씩 게재되었다.
마지막으로, 영어가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철자법에서도 두음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등의 특징을 보였다.
결론
북한 조선 중앙통신사가 보도하는 국제뉴스는 김일성과 김정일에 관련된 기사가 주를 이루었고, 외국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제3세계 국가명이 거론되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과 관련된 기사는 거의 없었다는 점이 특징이었는데, 미국의 경우, 6.25전쟁에 대한 책임추궁 관련기사가 실렸고, 일본의 경우에도 식민지 통치기간 동안의 비인륜적 행위에 대한 비난기사가 언급된 정도였다. 제3세계 국가와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들이 중심적으로 보도되었다는 점에서 북한 국제뉴스의 선정방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권 뉴스에서 중국관련 기사는 한 건도 게재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북한 정치체제가 표방하는 대외적 국제관계 성향이 북한을 대표하는 통신사의 국제뉴스 선정과정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 분석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