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머리말
갑신정변은 1884년 민씨 정권을 무너뜨리고 청국과의 종속관계를 청산하고자 김옥균을 중심으로 개화파가 근대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일으킨 정변이다.
먼저 개화당의 형성과 당시 상황 및 활동에 대해 살펴보면 개화사상의 선각자인 박규수의 지도를 받은 김옥균, 박영효, 유길준 등이 개항을 전후해 점차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 성장하여 개화파를 이루었다. 개화파는 1880년대 에 들어, 정계에 진출하여 정부의 개화 정책을 뒷받침하고 개혁 운동을 추진하였다. 그런데 개화파에는 개화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방법론을 달리하는 두 흐름이 있었다.
당시의 대표적인 정치가들이라고 할 만한 김홍집, 김윤식, 어윤중 등은 민씨 정권과 결탁하여 청의 양무운동을 본받아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였는데, 이를 온건 개화파 또는 사대당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서광범 등 소장파 관료들은 청의 내정 간섭과 청에 의존하는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였고, 더욱이 청의 간섭으로 정부의 개화 정책이 원만하게 추진되지 못하는 현실을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급진 개화파 또는 개화당이라고 하는 이들은, 청의 간섭을 물리쳐 자주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