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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민사상과 민중시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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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민사상과 민중시의 전통에 대한 글입니다.


애민사상과민중시의전통

본문/내용

1. 호민론 - 허균 호민론 천하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백성뿐이다. 백성들은 물이나 불 또는 호랑이보다도 더 두려운 것이다. 한데도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제 마음대로 이들 백성을 학대하고 부려먹고 있다. 도대체 왜 그러는가? 무릇 정세에 대해 깊이 살피지도 않고 순순히 법을 만들고 윗사람에게 잘 따르는 것을 항민(恒民)이라 한다. 이들 항민은 전연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다음 살을 깎고 뼈가 망가지면서 애써 모은 재산을 한없이 갈취당하고서 탄식하고 우는 백성들이 있다. 이들은 윗사람을 원망하는 자, 즉 원민(怨民)이라 한다. 이 원민들도 별로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다음, 세상이 되어 가는 꼴을 보고서 불만을 품고 인적이 없는 곳으로 종적을 감추고서는, 세상을 뒤엎을 마음을 기르고 있다가 기회가 닥치면 그들의 소원을 풀어보려고 하는 자, 즉 호민(豪民)이 있다. 이들 호민은 참으로 무서운 존재이다. 호민은 나라의 귀추를 엿보고 있다가 적절한 기회를 타서는 분연히 주먹을 쥐고 밭이랑이나 논두렁에 올라서서 한번 크게 소리 지른다. 그러면 원민들은 소리만 듣고도 모여든다. 그들과 모의 한번 하지 않았어도 그들의 호응을 받는 것이다. 이때, 항민들도 그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하여 호민과 원민을 따라 호미와 쇠스랑을 들고 따라온다. 이로써 무도한 자들의 목을 베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 진나라가 망할 때 진승과 오광이 있었고, 한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황건적 때문이었고, 당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왕선지와 황소의 난이 있었다. 이들이 일어나기만 하면 나라가 망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두가 백성을 너무 혹사하고 착취하여 제 배만 불리려고 하다가 호민들이 그 기회를 타서 일어난 것이다. 무릇 하늘이 관직자를 세운 것은 백성을 부양하라 한 것이지, 한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대로 끝없는 욕심을 채우라고 한 것은 아니다. 이런 짓을 저지른 진, 한, 당나라의 화는 마땅한 것이지 결코 불행스런 일은 아닌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중국…

참고문헌

동문선, 전영진, 흥신문화사
한국문학과 이데올로기, 홍문표, 양문각
민족문학사 강좌 - 하, 민족문화 연구소, 창작과 비평사
한국리얼리즘문학론, 장백일, 탐구당
노동문학의 현 단계, 신승엽, 문학예술운도, 1987
노동 그리고 참된 시작, 김재홍, 문학세계사
노동자와 농민, 최원석, 실천문학
우리시대의 시읽기, 임헌영, 공동체
반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김형수, 필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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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pigk*****
Date : 2012-12-12
FileNo : 1611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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