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네 번때로는 한 장소에 모여 살 것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공간적 장소만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신자라 하여 대중과 함께하는 정신을 중시한 것으로써 대중속에 있다보면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질수 있는 언행일치의 삶이 쉬워질수 있고 이를 통해 대중들 사이의 화합을 조절하기에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로 항상 말을 자비롭게 할 것을 강조한다. 말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의사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인데, 만약 그러한 수단인 말이 전해짐에 있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거나,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는 언행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과의 교감을 충분히 구할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여섯 번째로 항상 남의 뜻을 존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역으로 바꾸어 말하면 자신의 뜻을 존중받기 위함이랄수 있을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란 속담도 있듯이 스스로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지니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상대방 역시 나에게 그와 같은 태도를 취할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육화경의 세부 항목과 그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육화경의 본 목적은 불교교단의 화합을 위한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육화경의 이론이 아니라 그 이론의 실천이다. 오늘날의 분열 일색인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육화경의 내용들을 실천할수 있는 의지를 지닌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갈때마다 우리 사회는 한발더 앞선 이상 세계로 다가갈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