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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trude와 Ophelia를 중심으로―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비극 속의 여성들과 희극 속의 여성인물을 비교해 볼 때 후자가 훨씬 더 진취적이고 자아의식이 강한 인물들로 묘사되어 있다.
어떤 면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 이를테면 Much Ado about Nothing의 베아트리스(Beatrice), As You Like It 의 로잘린드(Rosalind), The Merchant of Venice의 포샤(Portia)는 남성을 훨씬 능가하는 지성과 용기를 가진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셰익스피어 희극 속에 등장하는 베아트리스, 로잘린드, 포샤 등은 그 기지에 있어서나 유연함, 강인함, 용기 등 여성적 이미지가 충만한 인물들로 그려진 반면에 무고한 죽음을 당하는 데스데모나(Desdemona), 죽어야 할 뚜렷한 이유도 없이 자살하고 마는 오필리어(Ophelia)등 셰익스피어의 비극 속의 여성들은 남성들 사이의 갈등과 투쟁에 의해 희생되고 마는 나약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여성관을 작품을 통해 짐작한다는 것은 관객이나 독자 측에 무한한 상상력과 추리력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셰익스피어에 관한 전기적 사실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셰익스피어의 여성관에 대한 분석은 무리한 억측이 따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paper에서는 셰익스피어가 가부장 체제의 대변 장치로서 거투르드(Gertrude)와 오필리아에게 여성이 아닌 남성의 목소리를 내재 시켰다고 보고 이에 초점을 두어, 햄릿(Hamlet)이 여성성의 부정에서 보이는 위기의식과 정체성의 혼돈을 어떻게 극복하고 온전한 인간으로 다시 서게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문헌
Dunsinberre, Juliet. Shakespeare and the Nature of Women. London: Macmillian, 1975.
Howard, J. E. ed. Engendering a Nation: A Feminist Account of Shakespeare`s English Historise. London: Routledge, 1997.
Shakespeare, William. Hamlet. Ed. Harold Jenkins. London: Methuen, 1982.